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11.05 09:57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제공=조경태 의원실)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제공=조경태 의원실)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중국 정부의 판호(유통허가권) 문제와 관련해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두 번째 1인 시위를 펼친다.

지난 10월 25일 중국대사관에서 1인 시위에 나선 조 의원은 이번 2차 시위를 1인 촛불시위로 진행한다.

판호는 중국 내 게임 출판·운영에 필요한 허가권으로, 판호 발급 심사를 통과해야만 중국에서 게임 유통이 가능하다.

중국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갈등이 불거진 지난 2017년 3월 이후 우리나라 게임에 대한 판호를 단 한 건도 내주지 않고 있는 반면, 사드의 직접 당사국인 미국과 일본 게임에 대해서는 진출을 허가하는 등 우리나라 게임에만 중국의 차별이 계속되고 있다.

조 의원은 "우리 게임 산업에 대한 중국의 무책임한 차별로 인해 수조원의 피해를 보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 청년 일자리 문제와도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우리나라 게임 산업만 차별하는 중국의 행태는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자 세계무역기구 회원국이 벌이는 자유시장 파괴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측의 성의 있는 태도 변화가 있을 때까지 1인 시위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우리 정부도 중국 눈치만 볼 것이 아니라 대응방안과 대책 등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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