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11.05 11:15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편리함'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서비스들이 기술 발전과 함께 등장하고 있다.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이뤄지는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도 그 중 하나다. 

하지만 결제의 편리성을 강조한 모바일 결제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산됐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존 플라스틱 카드 결제 방식보다 이용 방법이 불편하고, 업장 입장에서는 모바일 결제를 위한 별도의 장비를 추가 설치해야 하는 부담과 번거로움이 뒤따르다 보니 그 확산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전자영수증(주)의 '원-터치페이'가 기존 간편 결제 시스템을 뒤집는 획기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한 번의 터치로 소비자(모바일)와 판매자(모바일) 간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원-터치페이는 기존 모바일 결제의 불편함을 대체할 수 있는 소비자 중심의 결제시스템을 통해 국내 간편 결제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나우, 제로페이, 알리페이, 페이코 등의 기존 오프라인 간편결제 방식은 앱 실행 후 구매자가 QR코드(바코드) 촬영, 구입금액 입력, 승인 및 전송요청, 확인 등 6단계를 거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성페이도 앱 실행 후 스마트폰을 건네고, 카드 리더기에 스마트폰을 리딩한 뒤 다시 스마트폰을 돌려받아 금액을 입력하고 서명 및 승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근거리 통신(NFC)으로 결제 시 가맹점에 단말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관리해야 하는 문제가 뒤따른다.

'원-터치페이'는 이러한 기존 결제 단계 없이 소비자와 판매자가 한 번의 터치만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바일 플랫폼이다. 판매자가 QR코드를 별도로 설치하고 비치해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앱 프로그램 설치만으로 간편한 결제가 가능하다.

소비자가 판매처 방문 시 모바일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판매자는 자동으로 방문 고객을 인지하고 가맹점은 고객에게 결제 알림 푸시를 보낸다. 고객은 거리와 관계없이 어디서나 금액을 확인하고 승인하여 기존보다 편하고 빠른 결제를 할 수 있으며 휴대폰 잠금 상태에서도 결제 알림을 받고 결제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

가맹점에서는 결제부터 전자영수증, 마일리지, 광고, 온라인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결제는 물론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원터치로 이용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인 고객관리와 수익 창출을 이룰 수 있다.

한국전자영수증(주) 이동호 대표는 "안드로이드, iOS 모두 지원하고 지난 9월 서비스 오픈 이후 전국 가맹점 수가 증가 중이다. 결제 실적도 꾸준히 상승하는 등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12월부터는 개인간 결제(P2P, 카드결제)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라면서 "원-터치페이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전자영수증(주)는 국내 최초 전자영수증 발급시스템을 개발해 정부 시범사업을 수행했다. 결제 플랫폼 원-터치페이를 특허등록하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블록체인기반 전자영수증 유통 서비스 기술검증 사업'의 수요기관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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