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05 14:16

매출액영업이익률 5.6%로 1년 전보다 0.5%p 하락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성장성, 수익성은 전년보다 둔화됐으나 안정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8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4.0%로 1년 전보다 5.2%포인트 하락했다. 총자산증가율도 7.6%에서 5.8%로 떨어져 성장성이 둔화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성장성이 둔화됐다. 매출액증가율의 경우 대기업은 2.7%, 중소기업은 5.9%로 전년 대비 각각 5.2%포인트, 5.1%포인트 하락했다. 총자산증가율은 대기업 3.3%, 중소기업 10.9%로 각각 2.4%포인트, 0.6%포인트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9.0%에서 4.0%로, 총자산증가율은 6.5%에서 5.1%로 각각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4.0%, 총자산증가율은 6.3%로 각각 5.3%포인트, 2.1%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수익성을 살펴보면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6%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5.3%로 0.8%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매출원가율이 77.0%에서 77.2%로, 판매관리비율이 16.9%에서 17.1%로 각각 상승하면서 전년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영업이익률이 6.1%에서 5.6%로 하락하고 영업외수지 적자는 0.0%에서 -0.3%로 확대되면서 하락했다.

먼저 제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3%로 0.3%포인트, 매출액세전순이익율은 7.3%로 0.6%포인트 각각 축소됐다. 비제조업의 경우 영업이익률은 4.3%, 세전순이익률은 3.6%로 각각 0.6%포인트, 0.9%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과 세전순이익률이 모두 하락했다. 대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2%로 0.4%포인트, 세전순이익률은 6.8%로 1.0%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중소기업은 3.5%, 3.1%로 각 0.5%포인트씩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안정성은 다소 개선됐다. 이들의 부채비율은 111.1%로 1년 전보다 3.0%포인트 하락했다. 차입금의존도는 28.8%로 전월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경우 부채비율은 73.6%, 차입금의존도는 22.3%로 각각 3.4%포인트, 0.4%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비제조업은 부채비율이 151.7%에서 149.2%로 하락했으나 차입금의존도는 33.2%에서 33.4%로 소폭 상승했다.

또 대기업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각각 92.1%, 23.8%로 3.4%포인트, 0.6%포인트 내렸다. 중소기업은 부채비율이 163.2%에서 159.5%로 개선됐으나 차입금의존도는 37.6%에서 38.2%로 올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