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11.05 21:59

2019년 도시숲 부문 대외평가 3관왕 달성

사진은 포항철길숲 전경. (제공=포항시)
사진은 포항철길숲 전경. (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가 산림청이 주관한 ‘2019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도시숲 부문 최우수단체로 선정됐다.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는 지난 2007년부터 산림청이 도시숲을 잘 조성해 관리하고 생태적 건강성과 지역문화 행사 등의 기능이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지난달 현장 심사를 실시해 최근 수상 지자체를 선정했고 포항시가 최우수상을 받았고 세종시, 수원시 영동구, 순천시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은 오는 14, 15일 울산광역시 현대호텔에서 열리는 ‘산림청 도시숲·정원 정책 워크숍’에서 진행된다.

포항시는 이번 공모 도시숲 부문에 ‘포항철길숲’을 출품했다. 도심을 관통하던 폐철길을 숲으로 조성해 시민 휴식공간을 제공한 점과 철길숲을 통해 단절된 도시가 녹지축으로 연계되고 자발적인 도시재생이 이루어진 점, 다양한 지역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시민소통의 장으로 활용되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6년 그린웨이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친환경 녹색도시 포항’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 부서, 포항시민 모두가 협업해 완성한 포항 철길숲이 중앙단위 도시숲 평가에서 전국 1위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됨에 따라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포항철길숲은 2019년 국토교통부 주관 ‘대한민국 국토대전 경관부문 우수상’, 대통령직속 균형발전 위원회 주관 ‘균형발전사업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올해에만 도시숲 부문 대외평가에서 3회 수상했다. 이를 계기로 포항 철길숲은 타 지자체 공무원, 녹지조경관련 학생 등의 벤치마킹 대상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녹색도시 우수사례 선정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고농도 미세먼지 대피쉼터 조성 등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천만송이 장미도시 조성, 해안둘레길 조성사업 등 지역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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