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11.06 11:00

올해보다 100건 늘려

(사진=경기도)
(사진=경기도)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경기도가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한 방사능검사 건수를 올해 1800건에서 오는 2020년 1900건으로 상향 조정했다. 

경기도는 급식시설에 납품되는 식재료에 대한 검사 1370건과 도내 전통시장 및 마트 등에 유통되는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 검사 530건 등 총 1900건에 달하는 철저한 검사를 통해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식재료로부터 도민들의 식탁을 지켜낸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일 경기도의회, 학부모단체, 교육청, 시군학교급식지원센터, 농식품유통원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사성물질 안전급식 지원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방사능 검사계획’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검사대상 식재료의 품목 및 수량, 주기, 검사방식 뿐 아니라 방사성물질 검사체계와 교육 및 홍보, 검사결과 공개 여부 등에 관한 심의도 함께 진행됐다.

도는 이날 확정한 계획에 따라 오는 2020년 총 1900건에 달하는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먼저 도는 시군학교급식지원센터, 도교육청 등과 함께 학교 등 급식시설에 납품되는 식재료와 민선 7기의 역점 추진사업인 ‘우리아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통해 제공되는 과일 등 총 1,370건에 대한 사전수거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네마트, 전통시장 등 위생취약 분야와 수입 버섯류 등과 같은 방사능오염 우려 중점품목에 대한 집중수거 및 검사를 통해 방사능물질이 포함된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들이 유통되는 일을 차단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4년 7월 ‘경기도 급식시설 방사성물질 차단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이후, 매년 전국 지자체 최대수준인 1800건 이상의 식품방사능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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