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11.06 10:04

"아이스크림 가격에 대한 소비자 신뢰 회복 목적"

(사진제공=빙그레)
(사진제공=빙그레)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빙그레 대표 아이스크림인 '붕어싸만코'와 '빵또아'의 가격이 통일된다.

빙그레가 내년부터 자사 제과형 아이스크림류에 대해 가격 정찰제를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

빙그레가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존 제과형 아이스크림의 일반 소매점 판매가격은 실제로 800원에서 1500원까지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빙그레는 가격 정찰제 시행 배경에 대해 아이스크림이 소매점에 따라 판매되는 가격의 편차가 커 소비자들의 아이스크림 가격에 대한 불신이 가중됨에 따라 가격 정찰제를 통해 아이스크림 시장 가격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가격 정찰제 시행에 따라 '붕어싸만코'와 '빵또아'의 일반 소매점 판매가는 10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 정찰제 제품은 기존 재고가 소진된 이후이기 때문에 내년 2월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빙그레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가격 정찰제 확대를 통해 소비자의 가격 신뢰를 높이고 무분별한 출혈경쟁이 아닌 더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빙그레는 앞서 투게더와 엑설런트의 가격 정찰제를 지난해부터 시행한 바 있다.

빙그레 측은 카톤 아이스크림의 가격 정찰제 시행 이후 소비자가의 편차가 줄어 들면서 소비자들의 가격 불신이 많이 해소됐다고 보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