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 입력 2016.03.09 11:56

9일 삼성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최근 수주가 건설업종 내에서 독보적"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4만5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올렸다.

지난 7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쿠웨이트에서 29억3000만 달러(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알주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터미널 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올해 한국 건설사가 수주한 첫 조 단위 해외 수주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란시장에서도 현대건설은 신규 수주 가시성이 비교적 높은 상황”이라며 “2억 달러 규모의 이란 병원 프로젝트의 경우 조만간 계약 성과로 이어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미청구 공사채권 증가, 해외 원가율 악화 가능성, 부진한 신규 수주 등은 해소됐다"면서 "앞으로 주가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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