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11.06 12:05

경기 화성시 상업∙업무용 부동산 최근 높은 거래량 기록하며, 경기도 부동산 시장 상승 견인해
인구증가, 개발 비해 상업시설 비율 낮아… 투자자들에겐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해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한동안 시들했던 상업∙업무용 부동산이 최근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지난해 비해 올해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던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이 다시 늘어나며, 일부 전문가들은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반등을 예측했다. 

특히, 동탄신도시를 품고 있는 경기도 화성시의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어느 지역보다 뜨겁다. 7•8월 거래량만 2,085건을 기록하며, 경기도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전문가들은 화성시의 인구 증가가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상승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말한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경기도 화성시 인구는 80만 3,25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4년부터 해마다 약 5만 명 가량 인구가 증가하여 최근 3년간 증가한 인구수만 약 15만 명에 달한다. 화성시는 이러한 인구 증가 추세에 따라 2035년에는 135만 명에 도달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인구 증가에 따라 도시개발계획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며, 부동산의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 2006년부터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향남제약단지 등 대기업을 포함한 9,700여 개 기업들의 입주를 비롯해 동탄신도시, 향남2택지, 남양뉴타운 등의 택지개발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인구, 개발에 비해 상업시설 비율이 낮아 투자자들의 투자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다. 상업시설에서 소비할 인구에 비해 상업시설이 적어 임대수요자 또한 늘어나고 있는 것이 높은 투자수익률은 물론 공실률 걱정을 덜 수 있는 투자처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최근 화성시의 새 상업시설 분양은 열기를 띄고 있다. 지난해 11월 입점한 ‘동탄역 카림애비뉴 2차’의 상가가 1차에 이어 단기간 완판됐다. 또한 지난해 8월 동탄2신도시SRT 동탄역 인근에 분양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의 상업시설은 평균 경쟁률이 22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 경기도 화성시 내 분양이 계획된 상업시설이 속속 등장할 예정이다. 먼저 경기도 화성시 동탄테크노밸리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이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국제 공인축구장(면적 7,140㎡) 크기 33배에 달하는 연면적 23만 8,615㎡ 규모의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다. 뉴욕 실리콘 앨리를 모티브로 한 첨단 섹션오피스에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이 더해져 ‘동탄테크노밸리 속 뉴욕을 만나는 첨단 커뮤니티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될 계획이다.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은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25-1,2,3,4,5블록에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로 다양한 크기의 섹션오피스 약 1,700개 호실과 상업시설, 기숙사 418실을 함께 공급한다. 주차공간은 법정 대비 186%에 달하는 1,671대를 확보했으며, 시공사로는 메이저 건설사인 현대건설이 참여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도 분양이 예정 돼 있다. ‘현대 시티몰’이 반송동 95번지에 들어서 내년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이 사업지는 지하6층~지상9층의 규모로 1층부터 6층까지는 현대아울렛이 입점할 예정이다. 금강주택이 시공하는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도 내년 중 분양이 예정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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