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06 14:42

12월 18일 정식 서비스 개시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0개 은행(신한, KB국민, 우리, IBK기업, KEB하나, NH농협, BNK부산, BNK경남, 전북, 제주)에서 지난 10월 30일부터 실시 중인 오픈뱅킹 시범서비스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시범실시 이후 일주일(10월 30~11월 5일) 동안 102만명이 서비스에 가입해 183만 계좌(1인당 1.8개)를 등록했다.

같은 기간 오픈뱅킹 서비스의 총 이용건수는 1215만건으로 일평균 174만건에 달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범실시 초기인 만큼 제기된 보완 필요사항 등에 대해서는 금융결제원이 은행들과 협의를 통해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픈뱅킹 시스템 개선사항을 살펴보면 먼저 11월 중 어카운트인포 서비스 연계를 통해 계좌를 자동조회한 뒤 등록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타 은행에 보유하고 있는 계좌를 등록하려는 경우 보유 계좌번호 자동조회가 이루어지지 않아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한다.

계좌 자동조회 후 등록은 6개 은행에서 오는 11일 먼저 연계하고 나머지 은행(기업, 부산, 경남, 제주)은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또 계좌등록절차 및 방식이 상이해 일부 은행에서 예·적금이나 수익증권 계좌등록 및 조회가 제한되는 것도 11월 중 어카운트인포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개선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오픈뱅킹 시범실시 과정을 집중 모니터링하면서 차질 없는 전면시행을 위해 시스템 및 서비스를 지속 점검·보완할 것”이라며 “참여은행, 핀테크업체, 소비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 수렴·반영하고 보안점검 노력을 강화해 오는 12월 18일 정식 서비스 출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