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19.11.06 16:28

필요한 시간 동안만 보험 보장받게 설계된 '온디맨드' 상품

(사진제공=KB손보)
(왼쪽부터)김경선 KB손해보험 상품총괄부문 부사장, 윤형준 우아한청년들 대표, 김정은 스몰티켓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KB손보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KB손보)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KB손해보험은 국내 최초로 '온디맨드' 방식을 적용한 시간 단위의 배달업자이륜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온디맨드란 계약자가 원하는 만큼 보장 시간을 설정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식을 말한다.

해당 상품의 출시를 위해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KB손해보험 본사에서 우아한청년들(배달의민족 라이더스서비스 운영사)와 온디맨드 보험 스타트업 스몰티켓이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배달 앱 시장이 커지며 임시 배달업종사자 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현재 이들의 운행 중 사고만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은 없었다.

이에 임시 배달업종사자들은 비싼 보험료를 내고 1년짜리 유상운송보험에 가입하거나 사용 용도에 맞지 않는 가정용 이륜차보험만 가입해 사고 시 보상 받지 못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개발된 이 상품은 국내 최초로 보험이 필요한 시간 동안만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온디맨드 방식의 시간 단위 상품이다.

특히 배달 및 택배 업무 중 발생한 사고로 기존에 가입한 가정용이륜차보험에 보험료 할증 등의 불이익이 전가되지 않도록 해 가입자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했다.

김민기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 상무는 "그동안 높은 보험료로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택배 및 배달업종사자분들에게 보험이라는 안전장치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 업체와의 제휴로 더 나은 사회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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