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19.11.06 17:57
손해보험협회의 17개 회원사 사장단과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이 6일 오전 협회사에서 열린 '소비자 신뢰회복과 가치경영' 회의에 참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손보협회)
손해보험협회 회원사 사장단과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6일 오전 협회사에서 열린 '소비자 신뢰회복과 가치경영' 회의에 참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손보협회)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손해보험업계와 협회는 사장단회의를 열어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가치 경영을 위한 결의에 나섰다.

6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열린 '소비자 신뢰회복과 가치경영' 회의에는 손보업계 17개사의 CEO와 김용덕 손보협회장이 참석했다.

최근 미·중 무역 분쟁, 브렉시트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와 저금리 기조 확대, 국내 보험시장 포화, 손해율 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점차 확대되는 상황에서 올해 실손보험분야에서 약 1.9조원, 자동차보험 약 1.2조원 규모의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협회는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손보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관행과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소비자 신뢰회복과 중·장기 리스크 관리강화, 상생‧협력 등 '가치경영'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손보업계는 이날 사장단 회의를 통해 불필요한 분쟁의 사전예방과 민원 자율조정 강화, 건전경쟁을 위한 사업비 적정 집행과 불완전판매 근절, 혁신서비스‧신시장 개척 등 포지티브 경영전략 모색, 산업의 포용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나가기로 결의했다.

회의에는 손보협회 회원사 전체가 참여했다.

추진과제의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금융 정책·감독 당국과의 협의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손보업계 사장단은 "업계가 실손·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소비자 중심 포용적 가치 실현을 공통의 목표로 설정한 만큼, 오늘의 결의가 산업의 체질강화를 위한 터닝포인트가 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용덕 손보협회장은 "차별적인 혁신 서비스와 상품개발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새로운 보험시장 발굴뿐만 아니라 보험사의 기존계약 유지관리 서비스 제고 등 '포지티브 경쟁'으로의 전환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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