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07 09:55

"1인당 평균 GDP, 올해 3만1800달러에서 2022년 3만5000달러로 상승"

(자료=기획재정부)
(자료=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S&P(스탠더드앤푸어스)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을 현재 수준인 AA(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S&P는 한국의 견조한 성장세가 경제적 번영, 높은 재정․통화 유연성, 양호한 대외건전성 등에 기여한다고 언급하면서 한국의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S&P는 최근 한국 경제 성장세에 대해 여타 고소득국가보다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의 1인당 평균 GDP는 올해 3만1800달러에서 2022년 3만500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1인당 실질 GDP 성장률 추세치 전망도 2.2%로 유사 고소득국가와 대비 시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세계·역내 교역 여건 부진으로 수출증가율은 2019년 들어 부진하고 최근 한일 무역갈등은 불확실성을 확대하고 투자심리를 제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P는 “한국의 건전한 대외지표는 양호한 국가신용등급을 지지하고 있다”며 “향후 3년간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평균적으로 GDP 대비 2.9%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건전한 정부 재정은 국가신용도에 긍정적”이라며 “통화정책은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현재 안정적 등급 전망은 향후 2년간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이 한국경제 펀더멘탈을 저해할 수준으로 악화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다”며 “지정학적 위험이 향후 우리 국가신용등급 상·하향을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S&P 결정으로 3대 국제신평사 모두 올해 한국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을 현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무디스 Aa2(안정적), 피치 AA-(안정적), S&P AA(안정적)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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