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11.07 10:57
계획도. (자료제공=서울시)
계획도. (자료제공=서울시)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시는 광화문역과 종각역 사이 지하보행통로 일부 단절 구간을 연결하기 위한 청진 도시정비형재개발구역 정비계획변경(안)이 지난 6일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고 7일 발표했다. 

청진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에는 광화문역과 종각역을 연결하는 지하보행통로 연계 계획이 포함돼 있어 정비사업이 완료된 지구에는 지하보행통로가 조성돼 있으나, 미시행지구의 장기 사업지연 등으로 일부 구간이 단절돼 있다.

현재 '2025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소단위정비수법 도입 등에 따라 지하보행통로 단절 구간의 연결이 요원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미완성된 지하보행통로를 연결하기 위해 청진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내 기 설치된 광화문 지하도로에서 청진공원 하부를 통과해 '그랑서울'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155m, 폭 6m(유효폭)의 지하도로를 공공재정을 투입해 도시계획시설로 설치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청진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됨에 따라 광화문역과 종각역을 연결하는 지하보행네트워크의 완성이 실현될 수 있게 돼 '보행중심 입체도시' 구현을 위한 서울시 도심부의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입체보행네트워크 구축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단절된 지하보행통로의 연결은 시민의 보행편의 제공 뿐만 아니라 1호선과 5호선 이용시민의 환승효과 극대화도 기대되며, 나아가 인근 건축물 지하상가와의 연결을 통해 지하공간의 공공성 강화와 관광객 유입 등으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함으로써 도심부의 활력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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