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07 11:22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사회적경제기업에 공급되는 자금이 지속 확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3분기까지 은행권은 3542억원을 공급한 가운데 기업은행이 72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금융위원회는 7일 제3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열어 올해 1~3분기 사회적경제기업 자금공급 실적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공공부문은 3329억원, 은행권은 3542억원의 자금을 각각 공급했다.

먼저 올해 공공부문의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목표는 3230억원 수준이다. 9월말 현재 1578개사에 3229억원의 자금을 공급해 목표를 초과했다.

대출은 1~3분기 758억원을 공급했다. 3분기중 MG사회적경제기업 육성사업 및 사회적경제기업 전용자금 개시 영향으로 3분기에만 382억원 급증했다. 대출 공급 목표는 960억원이다.

보증의 경우 1945억원이 공급돼 목표인 1850억원을 상회했다. 투자도 626억원을 공급해 한국성장금융 및 한국벤처투자에서 조성한 펀드의 적극적인 투자 집행으로 공급목표(420억원)를 초과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자금공급 실적 점검을 바탕으로 2020년도 공급목표를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3분기 은행권은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해 총 2515건, 3542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실적 3424억원의 103.5%에 해당한다.

기업유형별로 보면 사회적기업 대상 지원이 2552억원(72.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협동조합 872억원(24.6%), 마을기업 86억원(2.4%), 자활기업 32억원(0.9%) 순으로 나타났다.

지원유형별로 살펴보면 대출이 3476억원으로 거의 대부분인 98.1%를 차지했다. 기부·후원 32억원(0.9%), 제품구매 28억원(0.8%), 출자 5억원(0.1%) 순이었다.

은행별로는 기업은행이 727억원(20.5%)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신한은행 644억원(18.2%), 농협 561억원(15.8%) 순으로 이들 3개 은행이 전체의 과반 이상(1932억원, 54.5%)을 차지했다.

이어 우리은행 474억원(13.4%), KEB하나은행 473억원(13.3%), KB국민은행 421억원(11.9%) 순으로 뒤따랐다. 지방은행은 대구은행 66억원(1.9%), 경남은행 39억원(1.1%), 광주은행 38억원(1.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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