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1.07 13:26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AI·제조데이터 전략위원회'를 발족했다고 7일 밝혔다. 

전략위원회 산하에는 정책·거버넌스, 데이터·제도, 인프라, 서비스 총 4개의 주제를 논의하는 분과위원회를 두고 주제별 정책 아이디어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략위원회 첫 회의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전문가, 기업인 20여 명이 참석했다. 

제조데이터는 제품의 기획에서 설계·제조·유통 및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의 데이터를 말한다. 제품 설계·공정·품질 최적화·신제품 개발 등에 활용되는 미래 핵심 자원으로 꼽힌다. 

이미 국내외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추세지만, 자금·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제조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분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내년 정부예산안에 중소·벤처기업 전용 제조데이터 플랫폼 구축, 가상물리시스템 솔루션 개발 등 다수의 AI·빅데이터 관련 예산을 반영했다. 

아울러 정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책 수립 단계부터 활용에 이르기까지 정책 범위 전반에 걸쳐 민간의 혁신 아이디어를 접목하기 위해 전략위원회를 도입한 것이다. 

회의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AI·데이터 기반 제조혁신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전용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AI·제조데이터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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