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07 14:50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내년까지 스마트 가스계량기를 3만대 보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검침원이 집집마다 방문하지 않아도 검침이 가능하고 도시가스사에서 가스 누출 정보를 실시간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가스계량기가 2020년까지 3만대가 보급된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 가스계량기가 보급되면 방문 검침에 따른 사생활 침해와 검침원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 문제가 해결되고 가스 누출 시 즉각 대응도 가능해진다.

산업부는 먼저 수도권·중부권·호남권·영남권 4개 권역별로 광역자치단체 각 1곳씩 시범지역을 선정해 총 1만5000대의 스마트 가스계량기를 보급하는 사업을 내년에 시작한다.

이에 설치를 희망하는 가구는 오는 11일부터 12월 6일까지 관할 도시가스사 홈페이지나 도시가스사 전용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 가구는 1인 가구로 여성과 만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를 우선한다.

또 산업부는 시범지역 실증과 병행해 내년부터 천연가스가 공급되는 제주도에 1만5000대의 스마트 가스계량기를 보급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2021년까지 스마트 가스계량기의 효용성과 소비자 만족도를 검증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보급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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