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1.07 14:52
허성무(왼쪽부터) 창원시장, 페리둔 함둘라푸르 워털루대학 총장,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이 '한·캐나다 AI 과학기술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전기연구원)
허성무(왼쪽부터) 창원시장, 페리둔 함둘라푸르 워털루대학 총장,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이 '한·캐나다 AI 과학기술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전기연구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전기연구원은 6일(현지시간) 창원시와 함께 캐나다 워털루대학과 '한·캐나다 AI 과학기술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력 체계 구축의 첫걸음으로 'AI 공동연구실'이 내년 전기연구원과 워털루대학에 각각 설치된다.

두 기관은 창원시 기계 제조 산업에 접목할 수 있는 AI 및 정보통신 원천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지역 중소기업에 적용하는 등 AI 공동연구실을 첨단 제조혁신의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목표다.

첨단 AI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팩토리는 수요와 공급을 정확하게 예측 및 조절하고 제품 생산의 불량률을 낮추는 등 최적의 업무 프로세스를 보장하는 제조업 특화 미래 인프라다.

작업 효율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어, 창원시가 제조업 혁신을 위해 추진하는 스마트 산단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규하 KERI 원장은 "침체된 기계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AI와 같은 첨단 과학기술 분야를 접목한 융·복합 산업구조로의 개편이 필요하다"라며 "협약을 통해 형성된 양국 간 네트워크를 통해, 캐나다의 선진 과학기술이 지역 기업에 잘 이전되어 혁신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KERI와 창원시는 7일, 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협회(AKCSE)와의 과학기술 협력 MoU도 체결했다.

AKCSE는 전기·전자, 소프트웨어, 로봇, 반도체, 나노, 지질공학, 바이오메디칼,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00명 이상의 탄탄한 한인과학기술인 네트워크를 보유한 협회다.

AKCSE는 한국과 캐나다 간 과학기술 소통 창구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KERI와 창원시와의 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선진 과학기술을 지역산업에 효과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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