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1.08 08:06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상호 추가관세 철회 합의 보도에 이틀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82.24포인트(0.66%) 상승한 2만7674.80으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8.4포인트(0.27%) 오른 3085.1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89포인트(0.28%) 상승한 8434.52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중국 정부로부터 나온 미중 협상 관련 호재로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6주간 양국 고위급 협상 실무자들은 진지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했고 협상이 진전되면서 단계적으로 추가관세를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측도 인정했다. 래리 쿠드로 백악관 경제보좌관은 같은 날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1단계 무역합의가 있다면 관세 협정과 양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협상 관련 불협화음이 없이 호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날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하며 마감했다. 이틀 전에는 뉴욕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가로 마감한 바 있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하루 동안 1.805~1.964% 사이를 오다가 오전 6시(우리시간) 전일 동시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1.929%를 가리키고 있고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최저 1.600%, 최고 1.704%를 찍고 같은 시각보다 0.068%포인트 오른 1.679%에 호가되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중 추가관세 철회 기대감에 전일 대비 1.49포인트(0.37%) 상승한 406.56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중이 추가관세를 서로 철회하면 글로벌 경기가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전일 대비 0.8달러(1.4%) 상승한 배럴당 57.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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