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1.08 09:30

겨울용 특수 콘트리트 2종으로 동절기 시장 공략

(사진=삼표그룹 홈페이지)
(사진제공=삼표그룹)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삼표그룹이 조강·내한 콘크리트 등 겨울용 특수 제품을 앞세워 동절기 건설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표그룹은 이달부터 빨리 굳는 조강 콘크리트인 '블루콘스피드', 영하에도 굳는 내한제품 '블루콘윈터' 등 겨울용 콘크리트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블루콘스피드와 블루콘윈터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전담 공장을 전국 10곳에 설치하고, 고객사가 요구하는 스펙에 맞춰 제품을 납품하는 '맞춤형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들은 겨울철 공사 현장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출시된 제품이다. 동절기 건설 현장에서는 콘크리트가 얼어붙지 않도록 많은 비용을 사용한다. 그 와중에 열기가 골고루 퍼지지 않으면 콘크리트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건설업계는 겨울이 오기 전 공정률을 높이거나, 영하의 기온에서도 안전하게 공사를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실정이다. 

블루콘스피드는 대기온도 13℃에서 사용했을 때 18시간 후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이 구현된다. 일반 콘크리트는 같은 조건에서 1메가파스칼 정도다. 

삼표그룹 기술연구소 실험에 따르면 블루콘스피드느 아파트 1개 층 골조 공사 소요 기간을 기존보다 1~2일 줄일 수 있다. 

국내 제품 중 가장 낮은 기온에서 타설 가능한 블루콘윈터는 영하 5℃까지는 별도의 가열 없이 정상적인 강도가 발현된다. 콘크리트 경화 초기에 수분이 동결돼 받는 피해를 최소한의 보온 조치로 방지할 수 있다. 일반 콘크리트의 경우 영하에서 굳지 않고 얼어붙는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더 낮은 온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내한 콘크리트도 개발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건설업계의 겨울용 콘크리트 수요에 부응하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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