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08 11:13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스테이블 코인의 확장 가능성과 발전속도 등을 감안할 때 FSB(금융안정위원회) 차원의 적극적인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화 등 기존 화폐에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를 뜻한다. 즉 1코인이 1달러의 가치를 갖게 되는 것으로 페이스북이 발행을 추진 중인 리브라 등이 이에 해당한다.

최 상임위원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FSB 총회에 참석해 스테이블 코인의 빠른 변화 속도와 특성에 부합하는 ‘글로벌 리스크 모니터링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금융시장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유연성과 적응성을 갖춘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글로벌 금융시장의 연계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지역자문그룹을 통한 FSB의 외연 확대는 글로벌 금융규제 개혁을 위한 주요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별 취약요인, 금융시장 발전 수준 등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해야 효과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FSB는 스테이블 코인의 특성을 반영한 리스크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하고 국제적 차원의 규제와 감독방안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