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19.11.08 11:26
(사진제공=처브그룹)
(사진제공=처브그룹)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처브라이프생명·에이스손해보험이 소속된 보험사 처브(Chubb)그룹은 지난 7일 지역봉사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아동을 '특별한 도서' 제작 및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총 2000만원을 하트-하트재단에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지역봉사의 날은 처브그룹이 진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매년 동일한 주제로 진행되는 그룹 차원의 봉사활동이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소외 계층 아동 교육환경 개선'을 활동 주제로 국내에 진출해 있는 에이스손해보험과 처브라이프생명 임직원 160명이 모여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특별한 도서를 제작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별한 도서'는 시각장애아동의 특성에 맞는 독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일반도서 위에 실물에 가까운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여 입체적으로 표현한 특수도서를 뜻한다.

이 날 제작된 도서는 시각장애아동들이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서양 악기'를 주제로 각 악기에 대한 점자설명과 함께 악기의 질감을 나타내는 소재를 덧붙여 손끝으로 악기의 형태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악기마다 QR코드를 삽입해 악기가 실제로 연주되는 소리도 들을 수 있어, 시각장애아동들은 다양한 감각으로 악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하트-하트재단에서 후원하는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팀이 참여, 음악회를 열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처브그룹 임직원들이 제작한 도서 200권은 오는 11일 대한안과학회에서 정한 '눈의 날'을기념해 전국 15개 시각장애학교, 점자도서관 및 국공립도서관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영호 처브라이프생명 사장과 에드워드 러 에이스손해보험 사장은 "지역봉사의 날은 사회적 가치 확산과 지역사회에 대한 환원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처브그룹의 의지를 나타낸다"며 "처브그룹 임직원의 특별한 도서 나눔을 통해 시각장애 아동들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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