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08 13:59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3분기 16개 시도(세종 제외) 가운데 13개 시도의 서비스업생산이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의 경우 자동차·조선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서비스업생산이 유일하게 3분기 연속 감소했으나 소매판매는 증가 전환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전국의 서비스업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이는 전분기 증가율(1.4%)에 비해 0.2%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먼저 서울(2.9%), 전남(2.1%), 제주(2.0%) 등은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 도소매 등에서 호조를 보였다. 반면 충북(-0.3%), 인천(-0.1%), 울산(-0.1%)은 도소매, 교육, 숙박·음식점 등에서 부진했다.

특히 울산의 경우 1분기(-1.4%). 2분기(-0.3%)에 이어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시현했다. 다만 하락폭은 축소됐다. 울산의 서비스업생산은 숙박·음식점(-5.2%), 교육(-2.4%), 금융·보험(-1.5%) 등에서 줄었다.

전국의 3분기 소매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9개 시도에서는 줄었으나 7개 시도에서 늘면서 전분기 대비 증가폭이 0.4%포인트 확대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충북(-4.2%), 대전(-2.5%), 충남(-2.3%), 경북(-2.1%), 광주(-2.0%) 등은 대형마트, 전문소매점 등에서 판매가 감소하면서 소매판매가 줄었다.

반면 제주(9.8%), 서울(5.2%)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 영향으로 면세점 등에서 판매가 늘면서 소비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편, 서비스업생산이 감소했던 충북은 소매판매에서도 4.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경우 승용차‧연료소매점(1.1%) 등에서 증가했으나 전문소매점(-12.7%), 대형마트(-7.3%)에서 감소했다.

또 울산의 소매판매는 증가(0.2%) 전환했다. 이는 전문소매점(-4.8%), 백화점(-2.0%) 등에서 줄었으나 승용차‧연료소매점(5.0%) 판매가 늘어난데 주로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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