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19.11.08 14:10

비용절감 효과, 신규 세원 확보, 축산경쟁력 강화라는 '세 마리 토끼' 잡아 …연말 시판되면 축산 매출 3270억원 기대

여주시가 지난 7일 <b>적극행정</b>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여주시)
여주시가 지난 7일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여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여주시가 소에 꼭 필요한 초유 면역물질(IgG) 키트 개발로 비용절감 효과, 신규 세원 확보, 축산경쟁력 강화라는 '세 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주시(시장 이항진)는 지난 7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개최된 ‘제4회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이러한 적극행정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국민이 공감・체험할 수 있는 적극행정 사례를 발굴하여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의 사례를 접수받아 사전 심사를 거쳐 수상기관을 선정한다.

여주시는 1, 2차 심사를 거뜬히 통과해 최종 12팀에 뽑혔으며, 국민참여단 100명과 전문심사위원 6명의 객관적 심사를 통해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여주시가 개발한 ‘초유 면역물질 측정키트’는 소에 꼭 필요한 초유의 면역물질(IgG) 함량을 측정하여 좋은 초유만을 공급하여 송아지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키트로 관행대비 비용은 87% 절감하고 측정시간은 99.9% 단축했으며, 신규 세원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초유 면역물질 측정키트는 ㈜프로테옴텍에서 제조해 ‘애니첵’이라는 이름으로 연말부터 시판 될 예정이다. 전국에 확산될 경우 축산매출이 연간 3270억원 증가하는 등 우리나라 축산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주시 김범종 연구사는 “키트 사용을 통해 면역물질이 많이 들어있는 초유를 먹은 송아지는 건강하게 자라 항생물질의 사용은 줄이고, 송아지 폐사도 감소되며, 국민들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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