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1.08 16:08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8일 코스피는 중국 수출 실적 부진 소식에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7.06포인트(0.33%) 하락한 2137.23로 장을 마치며 7거래일 만에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2.7%), 의약품(1.9%), 전기전자(1.0%), 음식료품(0.8%), 서비스업(0.3%), 유통업(0.2%), 비금속광물(0.2%) 등은 내렸으며 섬유의복(2.0%), 철강금속(1.7%), 보험(1.4%), 기계(1.2%), 종이목재(1.1%), 금융업(0.7%), 전기가스업(0.5%)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0.4%)가 하락한 반면 소형주(0.4%)와 중형주(0.3%)는 상승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89개, 내린 종목은 322개였다. 아시아나IDT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게 부과했던 추가관세를 철폐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에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6주간 양국 고위급 협상 실무자들은 진지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했고 협상이 진전되면서 단계적으로 추가관세를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도 같은 목소리가 나왔다. 래리 쿠드로 백악관 경제보좌관은 같은 날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1단계 무역합의가 있다면 관세 협정과 양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의 수출 부진 소식에 장세는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수출입 업무를 맡는 해관총서는 중국의 10월 무역수지가 428억1000만달러(49조5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6.4% 줄어든 규모이며 여섯 달 연속 감소세다.

여기에 최근 국내 증시 강세에 따른 외국인의 차익매물 실현도 주가 약세 요인이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3억원, 565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94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5포인트(0.23%) 내린 664.60로 장을 마쳤다. 사흘 연속 약세다.

방송서비스(5.2%), 통신방송서비스(4.1%), 기타제조(2.1%), 운송(2.0%), 운송장비·부품(1.1%), 제약(0.8%), 유통(0.8%) 등의 업종 다수는 내렸으며 오락·문화(1.1%), 음식료·담배(1.1%), 금속(1.0%), 정보기기(0.8%), 섬유·의류(0.8%), 인터넷(0.6%), 일반전기전자(0.6%) 등은 올랐다.

시총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5%)와 중형주(0.2%)는 하락한 반면 소형주(0.3%)는 상승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34개, 하락한 종목은 581개였다. 한류AI센터, MP한강, 큐브엔터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1308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9억원, 631억원 순매도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중 상호 추가관세 철폐 기대심리에 전일 대비 1.8원(0.16%) 내린 1157.5원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중이 추가관세를 서로 철회하면 글로벌 경기가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전일 대비 0.8달러(1.4%) 상승한 배럴당 57.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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