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11.10 09:00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전세계적으로 몰로키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뉴욕타임즈, 영국타임즈, BBC뉴스 등 주요 언론에 집중 보도되고, 미국 국립 암 센터(NCI)에 기록된 몰로키아 관련 연구가 48건, 일본에서 몰로키아 검색량은 2270건에 달할 정도다. 

몰로키아는 기원전 5000년 전 이집트의 파라오 통치시대부터 먹어온 고대식물이다. 이집트왕 파라오가 위독할 때 몰로키아를 먹고 쾌차해 왕가에서만 독점하여 귀하게 먹어온 '왕가의 식물'로 절세미인 클레오파트라도 미를 유지하기 위해 몰로키아로 목욕을 하고 차를 즐겨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기간동안 40도를 웃도는 건조하고 척박한 환경과 나일강의 범람을 이겨낸 강한 생명력을 가진 이집트의 대표작물로 항암효과가 있는 피톨, 위벽을 보호하고 장 건강을 좋게 하는 뮤실리즈, 기능성성분 폴리페놀, 케르세틴,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 10종 등 60가지 이상 생리활성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피톨은 암세포만 찾아 제거하는 NK세포(자연살해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대식세포 기능을 활성화해 병원성 대장균이나 다른 병원성 균을 제거함으로써 인체의 면역기능 강화를 도와 항암, 면역력 증강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한국식품연구원이 실험용 쥐에게 2주간 몰로키아 추출물을 식이했을 때 NK세포기능이 활성화하여 외부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뮤실리지의 경우 끈끈한 점성을 가진 점질성 다당류로 위장을 보호해 장내 환경을 개선하며 당의 흡수를 완만하게 하여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고, 콜레스테롤 배출 및 배변활동을 돕는다 

몰로키아의 하루 권장량은 2g이다. 뮤실리지의 끈끈한 점성이 있기 때문에 먹기 편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또 열을 가하면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에 물과 함께 바로 섭취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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