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10 13:31

무등산 서석대와 능선 재해석한 아파트 형태와 배치, 100m 높이의 스카이 브릿지로 '랜드마크' 조성

풍향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자료=포스코건설)
풍향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자료=포스코건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포스코건설은 8000억원 규모의 광주광역시 북구 풍향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9일 시공사 선정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958명 중 501명(52%)의 표를 받았다.  

광주 '풍향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광주시 북구 풍향동 600-1번지 일원의 15만2317㎡(4만6075평)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8477억원이며 재개발을 통해 지하6층, 지상 최고 34층, 28개동 3000세대 규모의 단지 및 부대복리시설로 거듭나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광주 풍향구역만을 위한 다양한 특화설계를 제안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최고급 마감재와 세대당 2.5대의 넉넉한 주차공간, 포스코강판 기술을 활용한 인테리어 마감재 '포스마블' 등을 제시했다.

특히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 '라 데팡스'에서 모티브를 얻은 '글로리 게이트', 무등산 서석대와 능선을 건축적으로 재해석한 아파트 형태와 배치, 100m 높이의 스카이 브릿지 등 광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의 청사진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발코니 수입 조합 귀속, 이주비 지원 등의 금융혜택을 제공해 조합원들의 금전적인 부담을 최소화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풍향구역을 광주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켜 지역내 랜드마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1월 대구 중리지구아파트 재건축, 4월 서울 잠원훼미리 리모델링, 제주 이도주공1단지 재건축, 10월 서울 성수장미 재건축 사업 등에 이어 이번 풍향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됨으로써 도시정비사업 수주 누계액 2조원에 육박하는 1조9833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올해 대전, 대구 등에서 추가 수주를 앞두고 있는 만큼 도시정비사업분야에서 창사 이래 최초 2조원 수주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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