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10 13:56
(사진=보건복지부)
(사진=보건복지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보건복지부와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조직위원회, LG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한·아세안 등 20개국 장애청소년 정보기술 선도자(IT 리더) 100여명이 모여 정보통신기술(IT) 실력을 겨루는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장애청소년들의 정보 활용 능력 향상과 진학‧취업 등 사회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LG가 함께 2011년부터 매년 추진해 온 국제 개발협력 사업이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1992년부터 우리나라 장애청소년들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국내 IT대회를 개최해왔다. 2011년부터는 복지부·LG와 협력해 매년 아시아 각국을 순회하면서 국제대회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지난 8년간 2193명의 장애청소년과 각 국의 정부 당국자 등이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대회에 참가했으며 올해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25~26일)를 기념해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20개국에서 각각 예선전을 통과한 장애청소년 100여 명이 참가하며 개인전과 단체전 각각 두 종목씩 진행된다.

먼저 개인전은 실생활에 필요하거나 긴급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능력을 평가하는 e라이프맵 챌린지와 학교‧직장 생활에 필요한 MS-Office프로그램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e툴 챌린지 두 개 종목으로 진행한다.

IT 활용 능력뿐만 아니라 협동심과 창의성이 요구되는 단체전은 국가별로 4명이 1팀을 이뤄 총 23개 팀이 참가한다. 특히 영상 촬영·편집 능력 등을 통해 ‘유튜브 창작자’로서 가능성을 높이고자 하는 e콘텐츠 챌린지는 지난해에 새로 도입한 경기 종목이다. e크리에이티브 챌린지는 이번 대회부터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해 자율주행자동차 조립과 운영을 평가하게 된다.

김인규 조직위원장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국제공인 장애청소년 IT대회인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대회를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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