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10 14:32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사진제공=포스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사진제공=포스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포스코가 지난 7~8일 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외이사 투자가미팅(IR)을 개최했다. 포스코 사외이사들은 싱가포르에서 블랙록을 비롯한 싱가포르내 지분율 상위 6개사를 직접 방문해 주주와 적극 소통에 나섰다.

10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번 IR에는 김신배 이사회 의장, 박병원 이사, 김주현 이사 등 사외이사 3명과 임승규 재무실장이 참석해 주주들의 관심사항인 이사회 구성‧역할, 경영현안, 주주환원정책 등에 대해 설명회를 진행했다.

포스코 사외이사들은 “최근 철강시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포스코는 원가절감 노력과 철강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향후에도 WTP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와 신규 고객사 발굴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투자와 신사업 선정 시 사외이사들이 투자 필요성, 위험도, 경제성 등을 심사한 후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하는 과정을 통해 신중히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사회가 이미 승인된 사업에 대해서 주기적으로 리스크를 점검하는 등 투자 절차 및 리스크 관리에 있어 사외이사들이 적극 의사결정에 개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틀간 6개 투자기관을 만난 김신배 의장은 “이사회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주주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라며 “주주들의 의견을 이사회에서 공유하고 경영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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