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10 17:34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YTN 보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YTN 보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0일 “한일관계가 정상화되면 정부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을 다시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김상조 정책실장과 함께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입장에서 보면 한일관계가 최근 어렵게 된 근본 원인은 일본측이 제공한 것”이라며 “강제징용과 관련한 이견으로 일본이 우리에게 수출통제 조치를 한 것은 다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입장은 일본측에 누차 설명했다”며 “일본이 안보협력상 신뢰를 상실했다면서 수출통제를 시행했다고 했고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지소미아를 연장할 수 없는 것은 국민이 다 이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일본과의 군사정보교류가 완전히 차단된 것이 아니고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며 “한일 양국 간 풀어야 할 문제로 한미 관계에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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