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11.11 14:29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애경산업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화장품 판매 채널 재정비 및 브랜드 투자로 인한 화장품 실적 감소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애경산업은 연결재무제표기준 올 3분기 매출액 1711억원, 영업이익 149억원, 당기순이익 103억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5.2%, 33.3%, 41.1% 감소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지난해 분기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던 3분기와 비교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올해 2분기 대비해 매출액 8.8%, 영업이익 144% 증가하며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애경산업은 3분기 누적기준으로는 매출액 5073억원, 영업이익 440억원, 당기순이익 32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3.2%, 33.0%, 37.1% 감소를 기록하고 있다.

애경산업의 2019년 3분기 실적. (사진제공=애경산업)
애경산업의 2019년 3분기 실적. (자료제공=애경산업)

생활용품사업은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 2707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동기대비 5.2%, 42.4% 성장했다. 주요 브랜드들이 경쟁력 강화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온라인 채널의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로 양적·질적 모두 성장을 이뤘다.

화장품사업은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 2366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2%, 43.3% 감소한 수치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화장품사업은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실적이 감소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라며 "국내에서는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 출시 6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한정판이 홈쇼핑에서 조기 완판되며 홈쇼핑 매출이 호전됐고, 에이지투웨니스가 H&B스토어에 진출해 판매채널 확대를 통한 추가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시장에서 에이지투웨니스의 '에센스 커버팩트'가 중국 '티몰' 내 BB 카테고리에서 1위를 지속하고 있으며 '티몰 글로벌'과의 MOU 체결 등의 효과로 중국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루나, 포인트 등의 화장품 브랜드는 신제품 출시 및 경쟁력 강화로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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