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나온 것처럼 보여요"…국회도서관 앞 3D 횡단보도 설치
"튀어나온 것처럼 보여요"…국회도서관 앞 3D 횡단보도 설치
  • 이정은 기자
  • 승인 2019.11.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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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국회교통안전포럼 대표 "보행자 보호 문화 정착 필요성 알리기 위한 상징적 행위"
(왼쪽부터)주재석 서울모범운전자연합회 서초지회장,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 더불어민주당 유인태·이춘석 의원, 자유한국당 윤재옥 의원, 천경숙 녹색어머니중앙회장이 국회 내 입체형 횡단보도를 건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손해보험협회)
주재석(왼쪽부터) 서울모범운전자연합회 서초지회장,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 더불어민주당 유인태·이춘석 의원, 자유한국당 윤재옥 의원, 천경숙 녹색어머니중앙회장이 국회 내 입체형 횡단보도를 건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국회교통안전포럼)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국회도서관 앞에 입체형 횡단보도가 설치됐다.

국회 교통안전포럼(이하 포럼)은 국회사무처·서울시와 함께 횡단보도 보행자사고 예방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차원에서 국회도서관 앞에 입체형(3D) 횡단보도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국회 교통안전포럼은 관련 법률의 제⋅개정 및 교통문화의 선진화를 목적으로 발족된 국회 연구모임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을 대표로 제20대 국회의원 70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포럼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 간 매년 평균 373명이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해외의 효과적인 교통사고 예방사업을 벤치마킹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입체형 횡단보도는 도로에서 블록이 튀어나온 것처럼 보여 운전자가 주행속도를 줄이는 효과를 내며, 영국, 프랑스, 스위스 등 세계 각국에서에서 보행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로 이용되고 있다.

유럽·북미 등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보행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디자인의 횡단보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럼은 보행자의 날(11월 11일)을 기념해 횡단보도 주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슬로건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의 홍보 캠페인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포럼 대표를 맡은 이춘석 의원은 "입체형 횡단보도 설치는 횡단보도 주변 보행자 보호 문화 정착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상징적 행위"라며 "앞으로도 국회교통안전포럼은 국민들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법제도 개선 및 다양한 방식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진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러한 국회교통안전포럼의 새로운 시도에 대해 "설치만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설치 전·후 통행속도 비교·분석 및 도로 이용자의 설문조사 등 다양한 사후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국회 내 설치된 입체형 횡단보도의 긍정적 효과가 입증된다면 이후 서울 시내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은 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진행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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