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11.11 17:13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경북행복재단, 새마을세계화재단 행정 사무감사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도의회)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경북행복재단과 새마을세계화재단에 대한 행정 사무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도의회)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영서)는 지난 8일 경북행복재단, 새마을세계화재단에 이어 11일 지방공무원교육원, 여성정책개발원에 대한 2019년 현지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이어갔다.

행복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홍정근(경산) 의원은 중장기계획의 실현가능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 과제의 도출과 함께 기관의 분명한 장기적 방향설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으며, 해외선진시책 연수를 위한 공무국외출장 계획 시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정책의 실제적인 정책발굴을 할 수 있도록 면밀한 계획 수립과 함께 연수결과를 도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상조(구미) 의원은 경로당 행복도우미 관리 지원 사업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와 관련해 행복도우미에 대한 소양교육 시 연령별 맞춤교육으로 어르신 돌봄사업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기획단계에서부터 꼼꼼한 업무 추진을 촉구했으며, 경로당 행복도우미를 관리하는 이웃사촌복지센터 근무인력 등 사회복지사들의 임금수준 현실화를 통해 복지정책을 수행하는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새마을세계화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새마을 세계화 재단의 방만한 운영 실태에 대해 질타를 하며, 새마을 정신의 올바른 취지에 걸맞게 사업추진의 내실화를 기하고 예산 집행 및 기금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하수(청도) 의원은 새마을정신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재단 운영 마인드의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중앙부처 및 국제기구와의 공조를 통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여 사업의 실질적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또 사업비 집행에 있어서도 과다한 집행잔액 발생을 지적하며 잔액이 재단의 적립금으로 세입처리되어 사업목적과 다르게 사용되지 않도록 집행에 철저를 기할 것을 촉구했다.

배진석(경주) 의원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목표로 자부심을 갖고 일해야 할 재단의 위상이 침체되어 있음을 언급하며 개선의지가 없는 조직문화를 질타했다. 정신개조운동인 새마을운동에 대해 내부직원들부터 교육을 충분히 이수하고 실행가능한 비전 제시를 통해 경영혁신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으며, SNS 등을 통한 사업홍보에도 효과적 대안을 모색하여 재단의 대외적인 활동을 도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지방공무원교육원에 대한 감사에서 나기보(김천) 의원은 대구경북한뿌리상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어온 대구시-경북도 공무원교육원 통합이 1년이 넘도록 답보상태에 있음을 언급하며 경북의 백년대계를 결정하는 교육원이 명품 인재를 육성하는 기관으로 새롭게 건립될 수 있도록 관련업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했다. 

박미경 의원(비례)은 공무원 교육생들이 원하는 교육형태가 현장학습 및 실무·사례중심의 강의임을 언급하며, 집합교육의 경우에도 현장체험 및 소양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대체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또 교육과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 관련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강의 및 교재자료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여성정책개발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임미애(의성) 의원은 여성정책개발원에 대한 경영평가결과 전년도에 비해 평가등급이 하락했고, 특히 인적자원관리 부문에서 낮은 평점을 받은 점을 지적하며, 신상필벌의 공정한 인사관리를 통해 조직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희수(포항) 의원은 여성정책개발원의 연구과제가 정책에 얼마나 반영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도민과 여성을 위한 특화된 연구 과제의 발굴과 정책 홍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개발원 운영과 관련된 각종 위원회의 역할이 저조함을 언급하며, 역할이 유사한 위원회는 통·폐합하는 등 위원회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업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12일부터 안동의료원을 시작으로 15일까지 도 본청 소관부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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