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11.11 15:32
연애미수 (사진=방송캡처)
연애미수 (사진=방송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와이낫미디어와 MBC의 공동제작 드라마 '연애미수' 3화, 4화가 지난 9일 방송됐다. 3화, 4화에서는 서로를 향한 사랑이 엇갈린 이시언(신윤섭 분)과 이시원(양혜지 분), 강파랑(손상연 분), 정채소(이서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시언을 열렬히 좋아하는 정채소가 처음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화려한 비주얼과 큰 키를 갖춘 정채소는 해맑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어딜 가나 눈에 띄고 사랑받는 아이였지만, 이시언 앞에서는 달랐다. 앞서 누군가를 좋아하고 있다고 밝혔던 이시언. 그는 정채소의 적극적인 대시에 늘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자신의 생일날, 이시언은 친구인 이시원과 김건(조기성 분)의 앞에서 "완전 보고 싶었어요. 오빤 저 안 보고 싶었어요?"라며 끈질기게 들이대는 정채소를 향해 입을 열었다. 이시언은 "혼자 좋아할 거면 조용히 티 내지 말던가 적어도 그만하라고 하면 알아듣고 귀찮게 하지 말아야 하지 않나? 가라고"라며 모진 말을 내뱉었다. 이에 이시원과 김건은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정채소는 애써 밝은 척하며 그의 생일을 축하해주고 자리를 떠났다.

현장에 남은 이시원은 이시언을 향해 이기적이라며 정채소에게 상처 준 행동을 지적했다. 이에 이시언은 이시원을 붙잡고선 "내가 왜 이기적이야. 난 다 참았는데"라고 말하며 그녀에게 한 발짝 다가갔다. 이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던 이는 강파랑이었다. 이시원과 이시언의 대화를 엿듣게 된 강파랑은 왠지 모르게 불안한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진 에필로그에서는 이시언의 시선이 늘 이시원을 향했다는 것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강파랑이 이시원에게 고백했다는 사실을 알고선 화가 나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더불어 이시언은 감기에 시달리다가 도서관에서 잠들어버린 이시원 곁을 밤늦게까지 지켜주며 애틋한 짝사랑을 보여줬다.

서로 얽히고 설킨 십년지기 강파랑과 이시원, 이시언의 삼각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연애미수'는 연애에 수없이 도전하지만 늘 미수로 그치는 고등학생들의 짝사랑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코믹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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