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11.12 09:51

"총선 이기려면 우파통합…개인적 이익·감정을 버리는 게 시대적 사명"
"문 정권, 나라 살림 엉망진창으로 만든 것 외 아무런 성취 없어"

(사진=김무성 트위터)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사진=김무성 트위터)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12일 "과거 우파 정권이 잘못되는 데 책임 있는 중진 의원들에게 주어진 소명은 억울하지만 자기를 죽여 나라를 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 연구모임 '열린 토론, 미래'에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보수 우파가 통합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개인적 이익·감정을 버리는 게 애국이자 시대적 사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5선인 김 의원은 최근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정부를 심판하려면 다음 대선 승리를 통해 정권을 교체하는 수밖에 없다. 대선에서 이기려면 내년 4월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진정 생각하는 보수우파가 하나로 통합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해 "요즘 대한민국의 현 상황을 보면 나라의 미래, 특히 우리 미래 세대들을 생각할 때 잠을 못 잘 정도로 절망적"이라며 "임기 반환점을 돈 문 정권은 경제 근간을 흔들고 나라 살림을 엉망진창으로 만든 것 외에 아무런 성취가 없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성장률이 1%대로 내려가고 경제가 나빠지고 세수는 줄고 있는데 재정을 더 쓰는 미친 짓을 하고 있다"며 "적자가 발생하면 국채를 찍어 이를 충당해야 한다. 국채는 누군가가 갚아야 할 빚인데 이를 문 대통령과 민주당 의원, 정부 관리가 갚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 정권은 재정 퍼주기를 하고 고용률을 속이는 등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문 정권이 나라를 망치지 않기 위해선 좌파 정치권력을 교체해야 하고, 결국 다음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내년 총선에서도 꼭 이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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