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12 10:20
정승일 산업부 차관이 15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부산·경남지역 조선기자재 업계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2일 “신산업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리나라는 바이오산업에서 새로운 혁신성장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 차관은 이날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바이오플러스’에 참석해 “바이오산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유망산업”이라며 이 같이 언급했다.

정 차관은 “우리나라의 바이오산업은 기업과 정부의 긴밀한 파트너십에 힘입어 바이오의약품 생산 세계 2위, 대규모 기술수출 등 양적·질적으로 성장했다”며 “신규창업이 늘고 벤처 투자가 급증하는 등 그 어떤 산업보다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바이오산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빠르게 접목되면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가 보유한 강점, 즉 우수한 인력, IT 인프라, 풍부한 의료데이터를 활용하면 경쟁력 있는 글로벌 벨류 체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 차관은 이날 3대 신산업으로서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하면서 ‘바이오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바이오기업, 연구소, 병원, 학계, 지자체 등 12개국, 200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성장산업인 바이오산업의 혁신 동향과 미래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전시관에는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한미약품, 삼성바이오에피스, 마크로젠, 알테오젠, 머크, 한국폴 등 국내외 60개사가 참여했다.

또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바이오우수기업·연구자 부문에 마이크로 디지털, 싸이토젠 전병희 대표가, 바이오 혁신성장기업 부문에 엑소코바이오, 지놈앤컴퍼니가 각각 수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제기된 다양한 논의를 바탕으로 바이오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규제개선, 전후방산업 육성, 글로벌 진출 등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