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11.12 12:08
전국과학전람회 심사결과 발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국립중앙과학관은 전국 17개 시·도 초‧중‧고 학생과 교원·일반인들의 과학 탐구와 연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한 제65회 전국과학전람회의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전국과학전람회에는 지난 1~3년간의 연구 활동 결과에 대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진행된 지역예선대회에 5개 부문 5255점의 작품이 출품되었고, 이 중 학생부 277점, 교원‧일반부 23점 등 총 300점이 전국본선대회 작품으로 선정됐다. 이어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최우수상 등 수상등급을 결정했다.
대통령상에는 학생부에서는 케미가 기가 막혀 팀의 '중화반응 예측 프로그램 개발 및 활용방안 연구' 작품이, 교원‧일반부에서는 콤파스 팀의 '맥스웰 휠을 이용한 역학·전자기 실험장치 개발'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중화반응 예측 프로그램'은 산업현장에서 pH를 조절하는 공정 또는 폐수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탱크로리 및 용액저장탱크 등에서 누출사고 발생 시 중화처리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맥스웰 휠 실험 장치’를 통해 회전체의 크기 및 모양에 따른 역학적 운동 주기의 변화, 솔레노이드 자기장의 크기와 마그넷 휠의 역학적 운동주기의 관계, 마그넷 휠이 솔레노이드를 통과할 때의 속력과 발생하는 유도전류의 세기의 관계 등을 정성적·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에는학생부에서 MG 사이언스 팀의 '3차원 변형 구조에 대한 우리들의 탐구' 작품이, 교원‧일반부에서는 포세이돈 팀의 '심해어류 철갑둥어의 발광 제어시스템 및 세균 기원에 관한 연구'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전체 수상자 명단은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작품들은 12월 한 달간 전국 4개 지역에 걸쳐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정병선 국립중앙과학관장은 “대회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연구를 위해 최소 1년 이상 노력해 온 인내와 열정을 볼 수 있었으며, 참가 학생들이 본 대회를 준비하는 탐구 과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에 선도적 과학자로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