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12 12:13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쌀 생산량이 39년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쌀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74만4000톤으로 지난해 386만8000톤 대비 12만4000톤(-3.2%) 줄었다. 이는 냉해로 피해를 입은 1980년 335만톤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에 쌀 생산량은 3년째 400만톤을 밑돌았다.

올해 쌀 재배면적은 72만9814ha로 전년 73만7673ha에 비해 1.1% 감소했다. 10a 쌀 생산량도 513㎏으로 전년 524㎏에 비해 2.2%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재배면적은 ‘2019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건물건축, 공공시설 등 택지개발에 따른 경지감소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며 “10a당 생산량은 9월 이후 한반도를 지나간 태풍으로 인한 강수량, 일조량 등 기상 악화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도별 생산량을 보면 전남이 72만5000톤으로 가장 많았으나 1년 전보다는 4만1000톤 줄었다. 이어 충남 70만9000톤, 전북 60만5000톤 순으로 생산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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