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11.12 15:09
수험생을 기다리는 수능시험장
수험생을 기다리는 수능시험장(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은 2020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1월 14일 수험생 편의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한다.

경비‧안전계획으로 수능시험일 하루 전인 11월 13일 문제지 호송과 함께 시험당일 214개 시험장의 경비에서 답안지 회송까지 총 684개소에서 1396명이 투입되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교통관리 활동으로 수능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찰관 1017명과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876명, 경찰차량 등 장비 475대를 시험장 주변과 주요 교차로에 배치, 수험생 편의를 위한 교통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시험장 주변 반경 2㎞이내 간선도로에 교통경찰관 및 모범운전자를 집중 배치해 대중교통 및 수험생 탑승차량에 대한 우선권을 부여하는 등 교통 소통위주 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시험장 주변의 불법주차로 인한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자치단체와 협조, 주차 단속요원 배치는 물론,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이외에 위치한 공터‧이면도로 등을 대상으로 임시주차장을 사전 확보해 불법 주차를 예방할 방침이다.

이어 주요 지하철역, 정류장 등 수험생 이동이 많은 곳 106개소를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로 선정해 수험생 탑승 우선권을 부여하고, 수험생이 탑승한 차량의 경미한 교통사고는 수험생 입실 완료 후에 조사키로 했다.

오후 1시10분부터 1시30분까지 25분간 3교시 언어영역 듣기평가 시간대에는 잡상인이나 대형 화물차량 등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원거리 우회를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수능일 수험생 관련 112신고 폭주를 예상해 112 신고 접수요원을 50% 증원해 예측불가능한 수험생 신고사항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일반인은 수험생을 위해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특히, 자가용을 이용하는 수험생은 시험장 주변 200m이내는 일체의 주·정차가 금지되는 만큼, 하차하여 도보로 입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남부청은 불가피하게 시험장 도착이 늦거나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수험생은 112 신고를 할 경우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순찰차나 싸이카가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 안전하게 시험장까지 수송하는 등 최대한 수험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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