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1.12 16:01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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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2일 코스피는 홍콩 시위 양상이 심각해지는 상황 속에도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에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83포인트(0.79%) 상승한 2140.92로 장을 마치며 사흘 만에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1.6%), 전기전자(1.2%), 운수장비(1.1%), 음식료품(1.0%), 섬유의복(0.7%), 의료정밀(0.6%), 종이목재(0.5%) 등은 올랐으며 비금속광물(0.8%), 증권(0.8%), 기계(0.5%), 유통업(0.5%), 의약품(0.5%), 은행(0.4%), 철강금속(0.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0.5%)와 중형주(0.2%)가 상승한 반면 소형주(0.1%)는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50개, 내린 종목은 462개였다. 에어부산, HDC아이콘트롤스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홍콩 시위 격화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날 홍콩에서는 경찰이 비무장한 시위대를 향해 권총으로 실탄을 발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시위자는 복부에 실탄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돼 탄두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 위독한 사태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세계증시가 혼조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미중 상호 관세 철회 부인 발언이 양국 합의 분위기와 정면 배치되지는 않는다는 해석되며 코스피는 전날 하락분을 회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전날 미중이 상호 추가관세를 철회키로 합의했다고 밝힌 데 대해 “난 아무 것도 합의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59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1억원, 12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지난 4거래일간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에 전일 대비 3.77포인트(0.57%) 오른 665.14로 장을 마쳤다. 

운송(2.7%), 반도체(1.3%), 디지털콘텐츠(1.3%), 통신서비스(1.3%), 기계·장비(1.1%), IT하드웨어(1.1%), 화학(0.9%) 등의 업종은 올랐으며 컴퓨터서비스(5.6%), 출판·매체복제(1.1%), 섬유·의류(0.9%), 오락·문화(0.9%), 인터넷(0.6%), 기타서비스(0.5%), 정보기기(0.2%) 등은 내렸다.

시총 전 규모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오름폭은 중형(0.6%)와 대형(0.3%), 소형주(0.1%) 순으로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84개, 하락한 종목은 637개였다. 한류AI센터, 엔시트론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억원, 372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420억원 순매도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0원(0.51%) 내린 1160.8원에 마감하며 하루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중 상호 관세 철회 불확실성에 전거래일 대비 0.38달러(0.7%) 내린 배럴당 56.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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