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호 기자
  • 입력 2019.11.12 17:01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정기공연 포스터(사진제공=경산시)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정기공연 포스터(사진제공=경산시)

[뉴스웍스=임성호 기자] 경산시립극단 제6회 정기공연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다.

이번 정기공연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한국 사실주의 연극의 대가 故차범석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인 ‘차범석 희곡상’ 제6회 수상작이다. 이 작품은 자칫 무거워질 이야기를 물 흐르듯 담담하게 끌고 나가는 작가의 솜씨가 돋보이고 살 냄새나는 작품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간암 말기의 아버지를 지켜보는 한 가족의 이야기로 아버지의 죽음을 앞둔 가족들의 일상을 덤덤하지만 섬세하게 그려내 관객들에게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시립극단 ‘예술감독’이자 원로배우 ‘이원종’이 간암 말기의 아버지 역으로, ‘이주실’이 현실적인 어머니 홍매 역으로 출연한다. 관객들은 작은 손짓 하나, 눈빛 하나로도 무대에 깊이를 더하는 두 배우가 펼치는 살아있는 연기를 이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한편, 경산시립극단은 2017년 3월 창단하여 지금까지 매년 2차례의 정기공연과 시민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20여 차례의 찾아가는 공연을 펼쳐 연극 문화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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