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권동원 기자
  • 입력 2019.11.12 17:53
수료식에서 교육생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시식하는 조금래 행정복지국장과 오영근 셰프. 교육생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오영근 셰프를 바라보고 있다.(사진제공=칠곡군)
오영근(가운데) 셰프가 외식업소 맞춤형 위생관리 컨설팅 수료식에서 교육생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시식하고 있다. (사진제공=칠곡군)

[뉴스웍스=권동원 기자] 칠곡군 외식업소가 특급호텔 출신 전문 셰프로부터 레시피를 전수 받아 전국 미식가 입맛 유혹과 지역 외식산업 부흥에 나선다.

칠곡군은 지난 11일 농업기술센터 6차산업관에서 ‘외식업소 맞춤형 위생관리 컨설팅 수료식’을 갖고 과정을 이수한 19개 업소에 수료증과 현판을 전달했다.

이번 교육은 오영근 셰프(BI 코리아 컨설팅 대표)가 지난 8월부터 4개월에 걸쳐 19개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이론교육, 조리교육,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론교육은 최근 경기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외식업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영업주 경영능력을 향상시키고자 9회 걸쳐 이루어 졌다

또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축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기본육수 뽑기 ▲간장을 이용한 요리에 사용되는 만능소스 ▲육류와 해산물을 요리하는 고추장 베이스 소스 ▲마요네즈를 탈피해 올리브유를 이용한 야채 드레싱 ▲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칠곡군만의 불고기소스 ▲영지버섯을 이용한 닭 레시피 ▲밑반찬 교육 등의 조리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각 업소를 직접 방문해 경영진단, 고객서비스, 상권 및 환경분석, 메뉴타당성, 마케팅 등 음식점 경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도출하고 1대1 맞춤형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현장 교육도 진행했다.

이밖에도 오영근 셰프는 컨설팅이 끝난 뒤에도 외식업 사장과 단체 대화방을 개설해 매일 연락을 주고받을 정도로 사후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친절한 음식점과 맛집은 지역의 관광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음식점의 자생력 증강과 급변하는 외식산업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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