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11.12 18:18

러시아 의료진 25일부터 3주간 비수술 척추치료술 배워

자생한방병원을 찾은 외국 의료진과 한국한의학연구원 관계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했다.
자생한방병원을 찾은 외국 의료진과 한국한의학연구원 관계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자생한방병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에 선정돼 오는 25일부터 러시아 의료진에 대한 한의약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러시아 의료진은 자생한방병원에서 3주간 추나요법과 동작침법(MSAT), 한·양방 협진 등 한방의 비수술 척추치료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진료도 참관한다.

12일에도 자생한방병원엔 미국, 중국, 일본, 호주에서 온 의사와 전통의학 전문가 13명이 한국의 한의학을 배웠다. 이들은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주관하는 ‘ISO 전통의학 기술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가 한국의 독특한 척추치료법인 추나요법을 경험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방문단은 이날 자생한방병원 한방진료실과 국제진료센터 등을 견학하며, 한방치료법의 원리와 효능, 과학적 성과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특히 비수술요법으로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는 사례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들은 부작용 없이 즉각적인 근골격계 질환의 통증 개선효과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자생한방병원 김하늘 국제진료센터장은 “우리나라 한의학을 배우고 체험하기 위해 내한하는 외국 의료진이 늘고 있다”며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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