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1.13 15:14

인천공항과 송도바이오클러스터·오송생명과학단지 연결하는 항공운송 물류기반 구축 예정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3일 '인천공항 의약품 항공운송 경쟁력 제고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사진 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3일 '인천공항 의약품 항공운송 경쟁력 제고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사진 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인천광역시,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및 글로벌 제약회사들과 '인천공항 의약품 항공운송 경쟁력 제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임병기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 박병근 인천시 해양항공국장, 윤동민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장, 박정태 한국바이오의약품 협회 전무,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업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향후 의약품 항공운송 부문에서 관련 기관 및 제약회사들과 추진 협의체를 운영해 국내 의약품 특화단지 간 연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의약품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상호협력 함으로써 항공운송 물동량 증대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방침이다.  

세계 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조 2000억 달러로 최근 3년간 약 6%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1년에는 약 1조 5000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의약품 항공운송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2014년 이후 매년 14%대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부가가치가 높은 신성장 화물로 평가되는 의약품 항공운송 시장을 선점하고, 항공운송 관련 기관들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MOU 체결을 통해 앞으로 인천공항과 송도바이오클러스터, 인천공항과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연결하는 항공운송 물류기반을 구축해 국내 제약회사의 수·출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인천공항 경제권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인천공항과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의약품 항공수송을 위한 하나의 항공물류권역으로 완성하겠다"며 "앞으로 의약품 전용 물류 인프라를 확대하고, 의약품 공동 집배송을 추진하는 등 희약품 항공뮬류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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