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13 17:00
수능을 마친 포항여고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수능을 마친 포항여고를 찾아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청소년들이 수능 이후 자신의 진로를 설계해 볼 수 있는 진로탐험 프로그램이 전국 곳곳에 마련됐다.

13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12월 5일까지 4회에 걸쳐 충청북도 괴산군(19일), 경상북도 김천시(27일), 경기도 양평군(29일), 경기도 가평군(12월 5일) 등 청소년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 동사형 꿈 찾기 진로콘서트’를 개최한다.

‘동사형 꿈 찾기’는 장래희망을 ‘교사’와 같은 명사형으로 설정하지 않고 ‘청소년이 지닌 잠재역량을 키워주는 일을 하고 싶다’라는 식으로 동사형으로 정해 다양하게 능동적으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사고를 전환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동사형 꿈을 주제로 한 진로 멘토링’, ‘음악과 소통하며 스트레스 제로만들기’ 등이다.

국립청소년수련시설 4개소에서는 고3 청소년을 위해 ‘국립수련원 청소년 체인지업 진로캠프’를 운영한다.

상급학교 진학이나 사회 진출을 고민하는 고3 청소년들이 캠프를 통해 진로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진로콘서트, 니눔의 가치(나눔 활동), 진로정보 공유, 직업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각 지역의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문화의 집 등 청소년수련시설과 공공기관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말까지 진로탐구·문화예술·스포츠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제공된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지역별로 이용 가능한 청소년활동 프로그램과 참가비용 등 자세한 정보는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라며 “올해부터 제공하는 사용자 위치기반 정보검색 기능으로 주변 시설 및 서비스 정보를 더욱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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