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11.14 11:04

작년보다 8.2% 늘어난 3208부스로 개최…G-CON,14~15일 벡스코 제2전시장 1층에서 진행

(이미지제공=지스타조직위원회)
(이미지제공=지스타조직위원회)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9'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지스타 2019는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아 오는 17일까지 4일간 열린다.

개막식에는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과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인영 부산시의회 시의장,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이 참석했다.

게임 업계에서는 프랭크 카이엔부르크 슈퍼셀 브롤스타즈 게임 총괄, 김효섭 크래프톤 대표이사,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힐마 패터슨 CCP 게임즈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아프리카TV 정찬용 대표, 민경환 구글코리아 총괄 상무가 함께했다.

유관기관에서는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김경일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김규철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 위원장, 토올스텐 함도르프 독일게임협회 마케팅 총괄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병근 KNN 대표이사와 이태식 벡스코 대표이사도 함께 ‘지스타 2019’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지스타 2019'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의 모습. (사진=박준영 기자)
'지스타 2019'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의 모습. (사진=박준영 기자)

◆지스타 역대 최대 규모인 3208부스로 진행

올해 지스타는 36개국 691개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전년(2966부스) 대비 8.2% 늘어난 3208부스로 개최되며 다시 한번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지스타 B2C관은 조기신청 접수 2시간여만에 부스가 소진됐고, B2B관도 국내외 비즈니스 성과를 위한 업계의 관심으로 작년 이상의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지스타를 향한 게임업계의 뜨거운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4일간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게임문화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B2C관은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 야외이벤트광장, 야외이벤트도로를 활용한다. 올해는 역대 최단 시점에 B2C 부스가 모두 소진되어 지난해 성과를 뛰어넘었다. 최종 개최 규모는 작년 1758부스 대비 7.8% 증가한 1895부스다.

국내 기업으로는 넷마블, 아프리카TV, 크래프톤, 펄어비스, LG전자, 인벤, 엔젤게임즈, LG유플러스 등이 참가하며, 해외 기업으로는 슈퍼셀, 구글, CCP, 그라비티, IGG, AORUS, 미호요, X.D 글로벌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이외에 창업진흥원도 유망 44개의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공동관을 꾸렸다.

야외이벤트광장과 도로에서는 코스튬플레이어가 게임 속 캐릭터로 분장해 행사장 곳곳에서 관람객과 사진을 찍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총상금 500만원이 걸린 코스프레어워즈도 개최된다.

야외이벤트광장에 조성되는 'BIC 쇼케이스'는 부산 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19에 출품했던 인디게임 중 내로라하는 40여개 작품을 선정하여 구성하였다.

포켓몬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지스타 2019를 기념하여 부산에서 개최되는 포켓몬 고 Week in Korea x 지스타 행사와 관련하여 신규 포켓몬 게임 체험, 피카츄 그리팅 등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벡스코 본관 야외전시장에는 슈퍼셀, 크래프톤, 구글, 유튜브가 전용 부스를 마련하여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올해 처음으로 벡스코 맞은편 부대시설 부지(구 세가사미)에 매표소를 이전해운영하고 벡스코 앞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여, BJ 버스킹, 토크쇼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B2B관 국내외 공동관 및 중소기업 참가 이어져

B2B관은 전년과 동일하게 벡스코 제2전시장 1층과 3층 전관을 사용하며, 지난해(1208부스)와 비교해 8.7% 늘어난 1313부스 규모로 구성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라인게임즈,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네이버, 위메이드, NHN 등이 참가하며, 해외 기업으로는 구글, 엑솔라  등이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이와 함께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서울산업진흥원,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경북테크노파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유관 기관을 통한 중소기업 참여도 지속되는 추세다.

독일, 캐나다, 핀란드, 대만 등 지역에서는 국가관을 구성해 현지 중소기업과 함께 지스타를 찾았다. 아울러 조직위는 올해 처음으로 '지스타 인디쇼케이스관'을 마련하고 이용자의 피드백을 공유할 창구도 운영한다.

◆전시장 안팎 e스포츠 볼거리 '풍성'

지스타 2019는 작년에 이어 e스포츠 콘텐츠가 다수 마련돼 관람객들의 '보는 즐거움'이 한층 더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디토리움에서는 지스타 메인스폰서인 슈퍼셀이 15~16일 양일간 '브롤스타즈'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을 개최한다.

전시장에서는 아프리카TV가 4일 동안 철권, 피파 온라인 4,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2 등 다양한 게임 종목의 e스포츠 콘텐츠를 선보인다.

엔젤게임즈는 e스포츠 업계를 주름잡던 전설의 프로게이머들과 국내 최고의 인기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스페셜 e스포츠 매치를 펼친다.

X.D.글로벌 부스에서도 '랑그릿사' 스트리머 대항전, '제5인격' 특별 e스포츠 매치가 진행된다.

야외이벤트 무대에서는 부산광역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대학생들을 위한 e스포츠 축제 '2019 부산 대학 e스포츠 클럽 대항전'을 오는 16일에 개최한다.

'지스타 2019'가 열리는 벡스코 현장. (사진=박준영 기자)
'지스타 2019'가 열리는 벡스코 현장. (사진=박준영 기자)

◆공식 부대행사, 규모·내용 한층 업그레이드

지스타 공식 부대행사도 한 단계 발전한 모습으로 나선다. 전 세계 게임 산업 트렌드를 확인하고, 국내외 최고의 게임개발자를 만날 수 있는 G-CON은 14일과 15일 양일간 벡스코 제2전시장 1층 121~126호에서 개최된다. 

이번 콘퍼런스는 콘솔, PC 온라인, 모바일, 클라우드, 인디 등 다양한 주제로 세션이 구성된다. 

특히 '스카이' 와 '저니'의 개발자인 제노바첸 대표, 악마성 시리즈로 유명한 이가라시 코지, '토탈 워' 시리즈의 야노스 가스퍼, 파웰 워즈, '이브 온라인'을 개발한 CCP 게임즈의 힐마 패터슨 대표, '보더랜드 3'의 랜디바넬 등 해외의 연사는 물론 웹툰 '덴마'의 양영순 작가,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 등의 연사가 참석한다. 

국내 중소게임개발사 우수 콘텐츠 발굴 및 투자 유치 지원을 위한 '게임 투자마켓'은 15일 벡스코 제2전시장 3층 321~322호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개발사(31개)와 투자사(4개), 퍼블리셔(15개) 등 총 50개사가 참여하며, IR 피칭, IR 컨설팅, 투자상담회, 네트워킹 등 기존 프로그램과 함께 개발사 대상 콘퍼런스(2개)도 진행된다.

게임업계 진로 정보를 교류하고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게임기업 채용박람회'는 16일 벡스코 제2전시장 1층 121~126호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채용시장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인공지능(AI) 면접 체험, 업계 실무자들의 취업 노하우와 직무 경험을 나누는 스페셜 강연  '커리어토크'와 '채용설명회'로 차별화를 꾀했다. 

참여 기업은 네오위즈, 펄어비스, NHN 스타피쉬, 로비오, 네스트 게임즈 등 17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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