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14 11:09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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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원달러 환율 및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수출‧수입물가가 두 달 연속 내렸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9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0월 수출물가지수는 99.04으로 전월 대비 1.9%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수출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0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84.13원으로 전월보다 13.42원(-1.1%) 내렸다.

10월 수출물가를 세부적으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3.9%, 공산품이 1.9% 각각 하락했다. 특히 공산품의 경우 석탄 및 석유제품(-3.6%)을 중심으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5%), 제1차 금속제품(-2.1%), 화학제품(-1.9%), 섬유 및 가죽제품(-1.5%), 운송장비(-1.1%), 전기장비(-0.9%), 기계 및 장비(-0.9%) 등의 품목이 모두 내렸다.

한편, 10월 수입물가지수는 108.45로 전월 대비 2.1%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도 두 달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이는 국제유가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10월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평균 59.39달러로 전월에 비해 1.74달러(2.8%) 떨어졌다.

용도별로 보면 원재료는 광산품(-4.1%)이 내려 전월 대비 3.7%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3.1%), 제1차 금속제품(-1.8%) 등이 내리면서 1.6%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8%, 0.5% 내렸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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