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11.14 16:52

복지부, 절주문화 확산 기여한 개인·지자체에 장관상 수여

이모티콘으로 제작된 절주 캐릭터 '의지미'와 '마시미'.
이모티콘으로 제작된 절주 캐릭터 '의지미'와 '마시미'. (자료제공=보건복지부)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음주폐해를 알리는 절주 캐릭터 ‘의지미’와 ‘마시미’가 탄생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연말연시에 증가하는 음주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절주 캐릭터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의지미’와 '마시미'는 과음하는 사람들이 흘린 술 한방울씩이 모여 탄생한 이미지로 그려졌다. 하지만 역할은 다르다. '의지미'는 과음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안타까워 절주를 도와주는 선한 이미지로 활용된다. 반면 ‘마시미’는 음주로 괴로워 하면서도 술을 끊지 못하는 의지부족 이미지를 보여준다.

건강증진개발원은 올해 절주 슬로건을 ‘뒤집자, 술잔! 의지로 여는 새로운 시작!’으로 정하고, 캐릭터의 탄생배경과 활약상을 보여주는 영상도 제작했다. 또 이를 이모티콘으로 만들어 무료 배포한다. 이모티콘은 상대방의 과음을 말리는 행동, 음주폐해 모습, 일상적인 표현으로 재미있게 구성돼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14일 오후 2시에 개최된 ‘음주폐해예방의 달’기념식에서 음주폐해 예방과 절주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13명과 10개 지방자치단체에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지자체 우수사례로 선정된 서울 서초구 보건소는 주민감시단인 ‘우리동네 술래잡기단’을 운영하고, 주민이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동아대 ‘젊음의 절음팀’은 직접 절주 실천 이어가기와 연령별 절주 인터뷰, 절주상담을 위한 카카오톡 상담채널을 개설해 대학 절주서포터즈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노홍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9조4500억원에 이르고, 알코올 관련 사망자도 매일 13명이나 발생한다”며 절주예방 캠페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모티콘이 필요한 사람은 절주ON 홈페이지(https://khealth.or.kr/alcoholstop)에 들어가 캠페인>절주캠페인>홍보자료 순으로 클릭해 다운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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