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11.14 16:58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에어비앤비는 지난 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도시에서 열린 각종 행사 기간 동안 이 지역 에어비앤비 숙소를 방문한 게스트 인원을 조사한 결과 모두 25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한국을 포함해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대만, 중국, 일본, 인도, 스리랑카 등 14개국이었다. 

한국에서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포항국제불빛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 화천산천어축제가 열린 네 개 도시에서 행사 기간 동안의 에어비앤비 사용량을 조사했다. 

한국의 에어비앤비 호스트 커뮤니티는 각종 행사 기간 동안 5000명의 게스트를 맞이했다.

조사 대상 기간 중 가장 규모가 컸던 행사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로, 약 한 달 간의 대회 기간 동안 광주 지역 에어비앤비 숙소를 방문한 게스트는 총 3800여명에 달했다.

브렌트 토마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공정책 부문 디렉터는 "에어비앤비는 추가적인 인프라 투자 없이도 숙소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솔루션인 동시에 관광객에게 현지 문화를 알리려는 개인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정부와 여행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도시에서 열리는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서 에어비앤비는 앞서 지난 10월 경남 하동군과 파트너십을 맺어 하동이 가진 전통적인 경관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으며, 지난 3월에는 강원 삼척시와도 협력관계를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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