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1.14 17:03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마크로젠은 14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881억원, 영업이익 6.5억원, 당기순이익 93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9.7억원 대비 66.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5억원 대비 1765.1% 증가하며 대폭 성장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며, 3분기 누적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297억원, 영업손실 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9.5% 상승했으나, 영업손실은 8.7%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은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한 2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연결 기준의 매출액이 상승한 이유는 본사 및 일본법인에서 리서치 시퀀싱 사업을 기반으로 꾸준한 실적 호조를 끌어냈기 때문이다.

연결기준 당기순손실이 증가한 배경은 영업 외적으로 출자기업 ‘지놈앤컴퍼니’의 평가손실에 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3분기 연결 기준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줄어든 이유는 미주법인 소마젠을 중심으로 지난 상반기부터 준비해 온 마이크로바이옴 서비스 및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자검사 서비스 등 글로벌 B2C 사업 확장에 따른 투자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버지니아 신규 실험실 구축 및 국제 실험 인증 획득, 분석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한 투자 비용이 발생한 점 역시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마크로젠은 글로벌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을 겨냥해 공격적인 B2C 서비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강남 사옥에 DTC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 일반 소비자가 보다 쉽게 유전자검사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판로를 확보하고, 고객 접근성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양갑석 마크로젠 대표는 “2020년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마이크로바이옴, DTC 유전자검사 등 신규 사업을 통한 매출 가시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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