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11.14 17:44

이정훈 울산대 교수, 김상현 국대떡볶이 사장, 백승재 변호사 등과 문 정권 폭정 막겠다고 선언

(사진출처=이언주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출처=이언주 의원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14일 "국민이 원하는 정당, 세대·시대교체를 원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모든 분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며칠 전 세대교체를 통한 시대교체를 이루어내야 한다는 신념으로 신당 창당을 선언했더니 혹자는 1인 창당이냐며 폄하한다. 저의 곁에는  현역 국회의원은 아니지만 누구보다도 진정성과 역량 그리고 용기를 가진 청년들이 함께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혁과 혁신을 떠들어대던 기득권 정치인들 대부분이 살아있는 권력이 무서워 꼼짝도 못하고 숨죽이며 우물쭈물 할 때 아니 심지어는 이중대 노릇을 충실히 하고 있을 때 이 정권과 현실의 기득권을 상대로 과감히 맞서온 소신 있는 사람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정훈 울산대학교 교수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그 누구보다 보수의 가치, 자유주의 철학과 근대 자유민주주의 시민정신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해온 분"이라면서 "그분과 나눈 대화와 토론을 통해 저는 앞으로 기득권정당이 아닌 가치중심의 정당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가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에 대해 "청년창업가로서 밑바닥에서 포장마차를 하며 뚝심으로 기업을 일구어온 자수성가형 기업가"라며 "사회주의적 간섭으로 죽어가는 나라경제에도 다들 겁이 나서 말도 못하며 침묵을 지키고 있을 때 용기를 낸 젊은 기업가"라고 소개했다.

백승재 변호사에 대해서도 "누구보다도 잘나가는 글로벌컨설팅회사의 전무로 용기 있게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지적하다가 직장을 잃었다"라며 "김태우 수사관, 대통령을 풍자한 대자보로 탄압받던 전대협, 버닝썬의 김상교, 조국 사태 때 양심을 부르짖다가 맘카페에서 퇴출당한 회원들, 전교조의 전체주의 교육을 고발한 인헌고 학생들, 표현의 자유를 억압받는 유튜버들을 도와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대학생연합의 이아람씨에 대해 "조국사태로 분노한 대학생들과 졸업생들과 함께 촛불집회를 주도해왔다"며 "침묵하는 대학가에 용기를 불어넣은 용감한 젊은 여성"이라고 전했다.

무소속 이언주 의원. (사진제공= 이언주 의원실)
무소속 이언주 의원. (사진제공= 이언주 의원실)

이 의원은 "어차피 대한민국을 바로잡자는 일념에서 따뜻한 아랫목을 박차고 눈보라 몰아치는 광야에 나 홀로 섰는데 무엇이 두렵겠나"라며 "가치를 지향하는 정치, 미래를 지향하는 정치 꿈과 비전을 보여주는 정치, 오랫동안 꿈꿔온 새로운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많은 분이 지지와 응원을 보내면서도 한편으로는 야권의 분열로 정권심판이 좌절되는 게 아닌가 걱정하시는 점 잘 알고 있으니 믿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13일 "지금 이대로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을 수 없다"며 신당 창당 계획을 밝혔다. 

신당의 당명은 '자유와 민주 4.0'으로 창당은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1월 초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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